-매주 수요일 아침 엄마들이 책 읽어줘-
◇ 율촌초등학교(교장 이수경)는 유치원~3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아침 학부모님들과 아이들이 책을 통해 3년째 만나고 있다. 작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올해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다시 재개하여 학생들로부터 많은 기대와 호응을 받고 있다.
◇ 학부모님들의 ‘다독다독 동아리’ 책읽어주기 모임은 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6명의 학부모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, 수요일아침 8시 40분부터 20분간 각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진행해오고 있다. 학부모님들은 학생들에게 맞는 좋은 책을 직접 골라서 어떻게 읽어 줄 것인가를 고민하고, 책 읽어 주기 시간이 끝나면 도서실에 모여서 아침시간을 반성하고 다음에 읽어줄 책에 대해 논의하는 등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.
◇ 학생들은 책 읽기를 통해서 바른생활 습관 형성과 맑고 아름다운 꿈을 가꾸고, 학부모님들은 내 아이만이 아니라 모든 학생이 내 아이라는 생각으로 빠짐없이 참여하여 학생들의 독서생활 습관화 및 바른 독서 분위기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.
◇ 또한 교장선생님도 독서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항상 책을 가까이 하고 있으며, 학생들에게도 책의 소중함을 늘 알려주시고 몸소 실천에 옮기고 있다. “책 읽어주는 아침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집중하는 모습이 참 예뻐보인다. 책 읽기 활동이 학부모에게는 교육기부의 보람을, 학생에게는 재미있는 독서경험으로, 학생의 꿈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”고 말했다.
◇ 3학년 박다빈 학생은 ‘나 혼자 읽는 것보다 친구들과 함께 엄마가 읽어주는 동화책이 재미있고 귀에 쏙쏙 들어 온다’고 말하면서 즐거워했다. 책읽어주기 모임에 참석한 학부모님도 ‘내 아이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내 아이라고 생각하면서 참여하기 시작했는데 아이들이 반가워해주고 재미있어 하니 나 자신이 더 공부하게 되고 하루가 행복해 진다’고 전했다.
<출처: 전남교육통>